안녕, 이 글을 읽어주는 당신.
2번째로 다닌 정신의학과 병원인데 이제야 글을 쓰게 됐네. 그동안 공황장애 증상으로 하루하루 힘들기도 했고 집에서 병원까지 가는데 힘들어서 사진을 찍거나 글을 쓰기 위해 무언갈 느끼기에 내가 너무 지쳐있었어.
하지만 많이 호전이 되서 4번 진찰을 받아 본 후기를 적어볼게.
이곳은 구로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에서 400M? 멀지 않은 위치에 있고 버거킹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 거야. 하지만 찾기 어렵다면 병원에 문의해서 길을 물어보도록 해. 접수처에 계신 분들 정말 친절하셔!
진료시간은 요일마다 차이가 있고 출근하시는 선생님도 다르니까 홈페이지 통해 원하는 선생님이 있다면 이 부분 또한 병원에 꼭 전화해서 물어보도록 해.
정신의학과는 거의 예약제인건 알고 있지? 초진인 경우 네이버예약이나 전화 예약을 이용하길 바래.
이전에 다녔던 병원에서 오랫동안 먹기도 해서 병원을 옮긴다고 하니 진료의뢰서와 내가 먹고 있는 약에 대한 목록을 뽑아 주셨고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초진 시에 담당 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렸어.
그럼에도 이 병원에서는 초진이어서 카카오톡 마인드차트(채널)를 통해 각종 검사지를 받았고 약간의 비용이 청구될 거라고 안내를 받았어.
검사지 작성을 완료하고 10분? 정도 기다렸고 여성 의사 선생님이 내 담당이 된 거야. 전에는 남성 의사 선생님이어서 그런지 상담 분위기도 달랐고 같은 동성으로서 나도 마음이 금방 열리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여기 병원은 내가 알기로는 남성 1분, 여성 2분 선생님이 계신 걸로 알고 있으니 참고해.
병원 인테리어는 내가 가본 병원 중에 가장 카페스러운 느낌이었어. 차갑지도 그렇다고 너무 따뜻한 느낌도 아닌...
편안하고 쉬다가는 느낌이 가장 컸고 벽 쪽에 있는 대기석은 사이사이마다 진열장이 배치되어 있어 대기 중인 분들하고 분리된 느낌도 너무 좋았고 어떤 자리에는 충전기도 마련되어 있더라고.
진료실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적당한 크기에 푹신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고 의사 선생님이 밝은 얼굴로 날 맞이해 주셔.
내 담당 선생님은 병원에 오신 지 얼마 안 되신 것 같긴 한데, 내가 일주일에 한 번씩 가기도 하지만 내 얘기를 거의 기억해 주시고 이야기가 매주 이어지듯이 상담과 약 조절이 이루어져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중이야.
나 같은 경우 진찰 비용은 지금까지 평균 4만 원 그 언저리가 청구되고 있어.
이 병원은 상담만 따로 진행하는 전문 상담 선생님이 계시진 않으니, 별도로 심리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를 위주로 생각하고 있다면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주차장은 있는데, 바깥은 건물 관계자 분들 차도 많은 것 같고 방문객은 거의 기계식 주차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
주차비는 병원 진료를 받으면 무료인데, 현재 기계식 주차는 공사 중(대략... 24년 8월인가 9월까지인가....)이라 아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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