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대가 되는 저는 이제야 부모님이 들어주셨던 보험을 제 앞으로 명의 변경을 하게 됐습니다.
물론 보험료는 직장을 다닌 이후부터 제가 내기 시작했지만, 자동이체도 부모님 통장으로 되어 있어 불편함이 있었지만
귀찮기도 하고 보험에 큰 관심도 안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 과정을 가지게 되는데 오래 걸렸던 것 같네요.
부모님과 같이 내방하기에는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저 혼자 방문을 하는 걸로 결정했고,
미리 각 보험사의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필요한 서류를 확인했습니다.
준비물은 현 계약자의 인감과 인감증명서 그리고 본인의 신분증 지참입니다.
그리고 필수적으로 계약자 변경 과정 중에 현 계약자와 유선통화가 이루어져야 하니
미리 부모님에게 얘기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모르는 번호는 잘 안받는 분들도 많으니깐요-!
저는 삼성생명과 현대해상 두 보험사를 방문해야 했고, 두 보험사 모두 필요한 준비물은 동일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안내 받았고 두 곳 모두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게 됐습니다.
각 보험사에서 계약자 변경을 위해 진행한 내용을 공유드릴게요.
삼성생명
주차는 최대 2시간 무료였으나, 차가 이미 많이 주차되어 있어 운이 좋지 않다면 주차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건물 1층에 위치하고 깨끗하고 인테리어는 화이트톤으로 젊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11시 전에 도착했고 상담 직원은 7-8분 정도 상주하고 계셔서 저는 대기 없이 바로 업무 처리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젊은 여성 직원분이셨고 계약자 변경, 특약 해지, 주계약 부분 해지, 자동이체 변경 등 큰 어려움 없이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계약자와 같이 동반하지 않아 다소 확인할 사항과 사인할 항목이 많아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지만,
친절한 설명과 빠릿빠릿한 일처리로 아주 흡족스러웠습니다.
현대해상
삼성생명 보험 처리 이후 바로 현대해상 보험사를 방문했는데, 여긴 담당지점이 아니라 "영등포고객지원팀"이라는 곳으로 뭔가 다른 지점이랑은 다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삼성생명 보험사에서 처리한 여러 업무 중 계약자 변경과 자동이체 변경만 가능했고
그 외에 것들은 전부 안된다고 했어요...
물론 고객센터에 문의했을 때 계약자 변경만 얘기하고 영등포지점 정보를 받았지만, 특약해지 및 개인정보 변경이 안된다고 하니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래서 특약 해지는 어떻게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처음 보험 계약을 했을 때 지정된 점포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해주셨어요.
결국 저는 거주지와 부모님이 들었을 당시에 지정된 점포와의 거리가 멀어 유선으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점 전화번호를 안내받았습니다.
집에 와서 안내받은 전화번호를 통해 지정된 상담사와 유선상으로 고객정보(직업 및 주소)변경 및 특약 해지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보험도 하나의 금융상품인데, 유선으로 해지하고자하는 항목을 설명하고 안내 받는데 확실히 대면으로 처리 하는 것보다 불편하고 확실하게 저의 의사가 잘 전달이 된건지에 대한 의문도 들어 좋은 인상이 남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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