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웹 시장, 보헤미아와 칸나비아의 몰락: 국제 수사 작전의 성과

최근 네덜란드와 여러 국가의 합동 수사로 세계 최대 다크 웹 시장 중 하나로 꼽히던 보헤미아(Bohemia)와 칸나비아(Cannabia)가 폐쇄되었습니다.

이번 작전은 범죄 서비스를 제공하던 다크 웹 시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는데요, 이번 사건의 전말과 함께 다크 웹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다크 웹이란 무엇인가?

다크 웹은 일반적인 검색 엔진에 의해 인덱싱 되지 않는 웹사이트들로, 비밀스럽고 익명이 보장된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불법 거래와 해킹 서비스, 약물, 무기 거래 등이 이루어지는 중추적 네트워크 역할을 합니다.

 

보헤미아와 칸나비아의 명성과 그 몰락

보헤미아와 칸나비아는 각각 약 82,000개의 광고를 서비스하고 있었으며, 매월 67,000여 건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보헤미아 시장은 서비스 장애와 내부 고발자의 활약으로 인해 2023년 말부터 운영에 차질을 겪으며 몰락하기 시작했고, 이번 수사를 통해 두 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어 8백만 유로 상당의 암호화폐가 압수되었습니다.

 

국제협력의 중요성

국제적인 협력이 없었더라면 이번에 다크 웹의 주요 시장을 폐쇄하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다양한 국가의 법 집행 기관들이 공조하여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 공간에서조차도 범죄가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다크 웹의 미래와 전망

이번 사건은 다크 웹의 취약성과 법 집행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자신의 행위가 항상 감시되고 있으며, 다크 웹의 익명성이라는 신화도 붕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적인 협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며, 다크 웹의 익명성을 무기로 삼는 범죄자들을 단속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례 1: 우크라이나의 VPN 운영자
우크라이나에서는 28세의 해커가 러시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VPN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파트에 자율 서버실을 설치하고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지에 서버를 대여해 불법적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사례 2: Armageddon 해커 그룹의 활약과 몰락
Armageddon(혹은 Gamaredon)이라 불리는 러시아 해커 그룹의 일원 두 명은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다가 부재중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들의 활동은 유럽연합의 제재를 받기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