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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황장애

[공황장애 일기] 처방받는 약(팍세틸씨알정/에프람정/알프람정/인데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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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 글을 읽는 당신.

공황장애 약을 2년 넘게 처방받아서 먹어보니 약은 대체로 비슷하고 정도에 따라 용량을 높이고 줄이거나 하더라고.

나도 처음에는 주는대로 먹고 궁금해하지 않았었는데, 몸이 좋아질 때쯤 이 약이 뭐길래 몸이 편안해졌는지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됐어.

약에 성분 및 체내에서 일어나는 현상 등 전문가적인 설명은 별도 검색을 통해 알아보도록 해. 나는 의사 선생님한테 들었던 정보나 먹고 나서 느낀 내 경험담 위주로 적을거야.

 

우선 나는 약을 저녁(9시쯤)에만 먹고 있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야.

현재 새벽 3시쯤 한번 깨서 2시간 간격마다 조금씩 뒤척이다가 아침에 일어나. 숙면을 취한 기분은 아니지만 생활하는데 힘들진 않아서 수면관련해서 불편함을 의사 선생님께 따로 얘기는 안 한 상태야.


 

1. 팍세틸씨알정
이 약은 항우울제로서 공황장애 처방에 핵심 약으로 장기적으로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어. 설명들은 바로는 최대 2알까지 처방할 수 있다고 하네. 증상이 심해지니까 용량을 올려주시더라구.
그런데 내가 임신계획이 있다고 하니까 계획이 구체적으로 세워지면 해당 약은 다른 약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설명해 주셨어. 나머지는 문제 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산부인과 선생님하고도 계속 처방약에 대해 주고받으면서 얘기해 보면 되니 임신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주셨어.
부작용에 대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다양하게 있는 편이네. 나도 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식욕감소, 무력증, 졸림, 하품 이런 증상이 나타났어.
2. 에프람정 5mg
이 약도 팍세틸씨알정과 마찬가지로 공황장애 처방 시, 포함되는 약으로 장기적으로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대.
용량은 다양한 것 같아. 부작용도 팍세틸씨알정과 비슷하네.

 

3. 알프람정 0.25mg
신경 안정제로서  공황장애 또는 불안장애를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어. 하루에 최대 4mg만 복용 가능하다는데, 긴급약으로 갑자기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약도 따로 주셨었는데, 이 약 1알이 들어가 있더라구.
평소에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해 감당이 안될 것 같거나 비행기를 타기 전 등등 이 약을 먹어 안정되는데 도움이 받았어. 난 어느 가방에나 이 약을 넣어놔서 항상 소지하고 있어.
4. 인데놀정 10mg
이 약은 공황장애 환자에게는 흥분을 완화시켜 주는 신경안정제 약이야. 이 약도 예전엔 긴급약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포함해주시지 않았더라구. 이 약은 먹고 졸릴 수 있으니 주의하래!
그리고 고혈압 환자에게도 사용되는 약인만큼 저혈압이 발생될 수 있다고 해. 실제로 내가 약을 1주일 복용하고 혈압을 재니까 혈압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아침마다 평소처럼 벌떡 침대에서 일어나면 어지러움을 심하게 느끼는 횟수가 늘어났으니 다들 조심하도록 해.

여기까지 내가 처방받은 약에 대해 내 경험담을 추가해서 적어봤어.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네.

현재도 규칙적으로 약을 먹고 있고, 부작용이 아예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공황발작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무너지는 것보다는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게 느껴지니 약에 대해 너무 반감을 안 가졌으면 좋겠어.

나도 실제로 단약도 해봤고 3개월 이상 약을 먹지 않고 일상생활을 한 적도 있어. 다시 재발하긴 했지만....

단약 하면 꼭 한 번에 약을 끊지 말고 서서히 끊도록 해. 공황발작이 바로 다시 나타나진 않았지만 오히려 약을 먹지 않아서 어지럽고 속도 안 좋고... 아무튼 몸 컨디션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더라고 나는.

힘들게 약 먹고 병원도 방문해서 괜찮아졌는데, 그 기세를 몰아 완치해야 하지 않겠어?

꼭 의사와 상의해서 약을 줄여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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