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 글을 읽어주는 당신. 오늘은 기존에 광교에서 병원을 다니다가 이제는 거리가 멀어서 서울에 있는 새로운 정신의학과 병원으로 옮겼어. 그 전까지 2년 넘게 다녔던 병원에 대해서 적어보자 해.
여기는 광교중앙역과 꽤 가까운 (2블럭 정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처음으로 방문해서 꾸준히 약을 처방받아 다녔던 곳이야.
우선 병원 분위기는 차분하면서 의자가 참 많아서 편하게 대기하기 좋고 노래도 잔잔하게 흘러나와.
접수처에 계신 선생님들은 종종 바뀌긴 하지만 다들 친절하시지. 예전에는 병원이 조금 작은 편이였는데 증축도 해서 꽤 넓어지고 상담만 하는 선생님 자리도 생겨나고 무슨 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방도 늘어났더라구.
의사 선생님(남성)은 1분 계셔서 운이 좋지 않다면 대기시간이 좀 있을 수 있어.
하지만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는데, 진료시간이 그렇게 길진 않은 편이야. 딱 현재 내 증상, 내 질문에 대한 대답에 대한 대화 정도? 10분도 안 걸리는 것 같아. 물론 환자마다 다를 순 있겠지?
난 여기 약이 잘 맞아서 처음에만 약 복용할 때 너무 나른해지고 멍해져서 무서울 정도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서 이 약 뭐지? 했었는데, 먹다보니 적응되서 공황발작 횟수가 많이 적어져서 일상생활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어.
당신도 아무런 이유없는데 시도 때도 없이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고 손발이 저린 증상이 있다면 꼭 한번 병원에 방문해봐.
초진만 비용이 많이나오면 10만원 조금 넘게? 나왔고 그 이후엔 약 양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3만원 이내이니까 너무 부담갖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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