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오래간만에 가족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돼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다 같이 찜질방을 가는 걸로 결정이 됐습니다.
부모님 댁이 기안동인데, 근방에 온천물로 목욕이 가능한 사우나가 있다길래
영업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바로 다음날 출발하게 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대충 씻고 8시쯤 도착한 것 같아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꽤 차가 많이 있어 놀랬어요😲
율암온천 상세정보
위 치 : 경기 화성시 팔탄면 온천로 434-14
전화번호 : 031-354-7400
영업시간 : 매일 06:00 ~ 21:00
참고사항 : 천연 온천수 / 사우나 안에 노천탕 / 황토찜질방
건물에 들어가니 1층은 응? 뭐지 싶을 정도로 공사 중인지 휑한 내부가 보이는데,
2층으로 올라가면 사우나 카운터가 눈에 보입니다.
저희는 사우나 + 숯가마(찜질방)까지 즐기기 위해 성인 1인 16,000원으로 결제했습니다.
여기선 결제와 찜질복, 입장권을 챙겨주고 이제 성별에 맞는 탕 입구로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들고 안으로 들어가 입장권을 직원에게 내면 열쇠와 수건을 건네받습니다.
내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어 율암온천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 몇 가지 가져왔으니 참고하세요.
이곳은 오래된 온천이라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쾌적하게 목욕을 즐길 수 있었어요.
목욕탕의 공간이 넓은 편이라 자리도 많았고, 노천탕은 자연 속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탕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주변 풍경이 참 아름다웠어요.
참고로 세신을 위한 배드도 4개라 넉넉한 것 같고 가격은 30,000원(여탕 기준)이라고 적혀있었어요.
시원하게 때도 밀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에 이제 찜질방으로 이동했어요.
여기는 사우나에서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사우나에서 나와 로비로 나오면 외부에 있는 찜질방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건물 안이 아니라 외부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개방감이 느껴졌고, 찜질을 하고 밖으로 나오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아니라 자연 바람으로 천천히 땀도 식힐 수 있어 뭔가 제대로 찜질을 제대로 즐기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자연스레 초록초록한 자연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어, 덕분에 몸도 가볍고 기분도 상쾌해진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숯가마라 온도가 높으니, 플라스틱 통이나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 문구도 적혀있습니다.
휴대폰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사물함도 있으니, 이용해도 좋고 가족들과 번갈아 가면서 짐을 지켜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근데 한국인들 특징 있잖아요, 자전거는 훔쳐가도 다른 물건들은 관심도 없죠ㅋㅋㅋㅋㅋㅋ
족욕하는 곳도 준비되어 있어 그냥 앉아 있기 싫으시다면 걸터앉아 가족들과 도란도란 대화해도 좋습니다.
물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를 유지하는 것 같은데,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참고로 밖에 있다 보니 낙엽이나 벌레들이 있을 수 있긴 해요...ㅎㅎㅎㅎ
외부에 사우나가 있다고 해서 실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매점 안에서 음식을 먹든 먹지 않든 시원한 내부에서 쉴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매점 가격은 나쁘지 않았고, 특히 감식초와 군고구마 강추합니다.
라면은 아쉽지만, 그냥 큰 컵라면을 골라 먹는 거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찜질방 안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던 오겹살이 참 맛있었어요.
원래 찜질 후에 먹는 음식이 더 맛있는 법이잖아요?
땀을 빼고 나서 먹는 고기의 맛은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매점에서도 간식을 먹어서 4명이서 오겹살 2인분 + 미역국 + 공깃밥 1개 추가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게는 간이건물 같은 느낌이라 에어컨을 틀진 않아 삼겹살 먹으면서 정말 땀 시원하게 흘렸습니다.
오히려 숯가마 들어간 것보다 더 많이 흘린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율암온천 평점
분위기
⭐⭐⭐⭐
맛
⭐⭐⭐⭐
화장실
안 가봄
주차
⭐⭐⭐⭐
재방문의사
⭐⭐⭐⭐⭐
오랜만에 몸도 마음도 힐링하고 돌아온 기분이었어요.
화성 율암온천,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시설도 만족스러워서 온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유튜브 후기 영상도 있으니 한번씩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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