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정신의학과 병원에서는 진료 예약 전 날에 카카오톡으로 검사지가 전달됩니다.
초진 방문 때, 병원 인포 직원 분께서 마인드차트 등록을 설명해 주셨어요. 그 이후로 담당 선생님께서 매 진료 전마다 1개 이상 환자 상태에 따라 검사 항목을 배정해줍니다.
벌써 몇 차례 온라인 검사를 진행했지만, 문득 이런 몇 가지 질문만으로 나에 상태를 얼마나 파악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게 맞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됐습니다.
같은 병원을 다니는 분들이라도 검사를 진행 안 할 수도 있고 매번 없을 수도 있겠지만, 검사를 진행하는 건 그 후 진찰비용에 포함되는 것 같긴 해요. 매번 계산하는 진찰비용이 조금씩 다르긴 했거든요.
검사들이 어떻게 여러분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HADS(병원불안-우울척도)
HADS는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의 약자로, 불안과 우울 증상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우울감의 정도를 측정합니다.
14개의 간단한 질문으로 구성
지난 일주일 동안의 감정 상태를 평가
불안과 우울을 각각 측정하여 종합적인 평가 가능
2. PSQI(피츠버그 수면질 척도)
PSQI는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의 약자로,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지난 한 달간의 수면 패턴과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수면의 질, 수면 시간, 수면 효율성 등을 평가
수면 문제의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파악 가능
3. MOCI(Maudsley 강박행동 질문지)
MOCI는 강박 증상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강박적 사고와 행동을 평가합니다.
30개의 질문으로 구성
확인, 청결, 의심, 지체의 4개 영역을 포함
강박 증상의 유형과 심각성을 파악 가능
#온라인 자가진단의 장점
⌛시간 절약: 진료 전에 미리 검사를 완료하여 진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정확한 증상 파악: 일상에서 느끼는 증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의사에게 더 정확한 정보 제공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가 더 적절한 치료 계획 수립
🆙자기 인식 증진: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치료에 적극적 참여
🌟진료의 질 향상: 의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이 개선되어 더 나은 진료 결과 기대
온라인 자가진단 검사는 여러분의 정신 건강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의사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 검사들은 전문의의 진단을 대체할 수 없으며, 단지 진료를 보조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검사 결과와 함께 의사와 상담하면서 여러분의 건강 상태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황장애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은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자가진단을 통해 그 동안의 내 생활이 어땠고 내 감정 상태는 건강했는지를 돌아보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대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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