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런던치과] 사랑니 발치 생생한 당일(1일차) 후기/왼쪽 위아래 한번에 뽑기🦷

며칠 전 스케일링을 받고 사랑니 발치 권유를 받아 금요일 오후 반차를 쓰고 이를 뽑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 금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을 권했지만 회사 근처 병원이라 어쩔 수 없이 금요일에 발치를 하게 됐습니다.

사랑니 발치 1일차 후기

다행히 제 치아는 매복도 아니고 뽑는데 어렵지 않은 착하게 자라난 편이라 주말에 별일 없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이었던 부분은 위아래 한꺼번에 빼자는 의사 선생님의 권유에 처음엔 한 번만 아픈 게 좋지 않겠냐는 말에 설득 당해 알겠다고 했지만 사실.... 뽑기 1시간 전 까지도 아래만 뽑을까 라는 생각을 엄청 했습니다.
뽑고 나서 너무 아플까 봐 걱정도 되고 네이버 지식인을 보니 보통 하나씩 뽑는다는 글을 많이 봤거든요.
 
하지만 주변 지인들의 경험담을 듣고 현재 위아래 동시에 발치를 진행했고 무사히 집에서 와서 글을 쓰고 있네요😜
 
아래 사랑니는 뽑은 경험이 있었지만 윗 사랑니는 처음이라 마취되는 느낌이 색 다르더라구요.
위쪽에 마취 주사를 놓는데 생각보다 아프기도 했고 왼쪽 코까지 마취약이 쏴악 퍼지는 게 느껴지면서 숨 쉴 때 살짝 이질감이 느껴졌어요. 점점 마취 느낌에 익숙해지면서 괜찮아지긴 했지만, 긴장한 저한테는 생각보다 거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위 사랑니를 위해 마취 주사 2번, 아래 사랑니를 위해 마취 주사 2번 놓고 잠시 대기한 뒤에 30분 안으로 발치가 모두 끝났습니다.
다만 아래 사랑니는 앞에 어금니 쪽으로 누워 있어 살짝 앞부분을 기계로 나눠서 뽑았습니다.
그 부분에서 시간이 조금 소요됐지만, 선생님께서 제가 불편하지 않도록 천천히 이를 쪼개는 듯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이를 쪼개는 과정에서 침을 삼키지 말라고 하시기도 했고, 타는 냄새도 생각보다 강하더라구요.
 
여자 선생님이라 주변에서 힘이 약하니 잘 안 뽑히면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전혀 힘들어하시지 않았고
오히려 제가 너무 긴장하고 한숨 쉬면 그때마다 반응도 놓치지 않고 리액션 해 주시는 여유롭고 프로 같은 느낌 뿜뿜!
 
발치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간단하게 적어 볼게요!

1. 윗 사랑니 마취 주사가 생각보다 아팠다.
2. 뽑을 땐 마취 덕에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무서울 뿐!
3. 마취하고 3시간이 지났지만 완전히 마취가 풀리지 않았다.
4. 진통제는 발치 전에 미리 복용하지 않았고 3일 처방받은 약을 발치 2시간 지난 후 먹었다.

따로 병원에서 얼음찜질 설명을 해주시진 않았는데, 얼굴이 좀 붓는다고 느껴지면 집에서 해볼 생각입니다.
주말 푹 쉬고 월요일에 소독 예약을 해놓은 상태이며 2일 차 후기도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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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2-3일차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읽어봐주세요.

[종로구 런던치과] 사랑니 발치 생생한 2-3일차 후기/발치 후 음식 추천!🦷